[모텔선인장] 서른 넘어 옛 애인을 만난다면...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14시 46분
영화 `모텔 선인장'（박기용 감독-우노필름 제작）의 박신양과 이미연이 콘티에도 없는 눈물연기로 촬영장을 숙연하게 했다고.
한 여관을 찾는 세쌍의 남녀를 통해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텔 선인장'에서 박신양_이미연은 과거의 상처를 갖고 재회하는 커플.
욕실에서 한바탕 싸우는 장면을 제외하곤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여서 감정을 잡는 배우는 물론이고 스태프들까지 숨소리를 죽이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박신양과 이미연의 눈물연기 장면을 지켜본 박기용 감독은 "30살을 넘어 옛애인을 만나본 사람만이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