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라피도컵 축구]LG '그리워라... 1승'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01시 15분
LG는 22일 안양 홈에서 벌어진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6차전 포항과의 경기서 2대2 무승부를 이뤄 올시즌 13무4패로 17게임째 단 1승도 건지지 못하는 `부끄러운'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연속 무승경기기록은 84년 아마 한일은행이 수립했던 16게임(7무9패)이다.
LG는 전반 46분 서정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올레그가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25분 포항 서효원에 동점골을 허용, 1－1이 됐다.
시즌 첫승 의욕에 불을 지핀 LG는 후반 27분 서정원이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31분 포항 홍도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치욕적인 기록수립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신생팀 대전 시티즌은 현대와의 홈경기서 전반 2분과 45분 현대 김종건과 김현석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9분과 후반 22분 김정수와 이승호가 각각 1골씩을 만회, 2대2로 비겼다.
현대(3승3무． 승점 12)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선두 대우(4승2무． 승점 14) 추격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