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 현대]김원형, 현대전 5연속 씽씽투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01시 01분
쌍방울은 착실히 점수로 연결시킨 반면 현대는 무득점.
결국 승부도 여기에서 갈렸다.
쌍방울은 3회말 2번 김 실의 4구와 3번 김기태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안병원의 폭투와 5번 공의식의 중전 적시타로 2_0.
4회에는 7번 박철우의 4구와 9번 김 호의 안타→도루로 1사 2,3루에서 1번 최태원의 좌전안타로 다시 2득점, 스코어를 4_0까지 벌렸다.
반면 현대는 2회초 4번 이숭용의 4구와 5번 김경기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지만 6번 윤덕규의 투수앞 땅볼때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등 선취득점에 실패.
6회에는 무사 2,3루에서 3번 김광림의 내야땅볼과 이숭용의 우월 2루타로 2득점,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쌍방울은 선발 김원형에 이어 김현욱(6회) 조규제(7회)를 투입해 4대2로 현대를 뿌리쳤다.
95년 6월8일 전주경기 이후 현대전 4연승의 김원형과 96년 6월25일 인천경기 이후 현대전 4연속 세이브의 조규제는 각각 기록을 `5'로 늘려 `유니콘 사냥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