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신동주 4게임 연속 홈런
기사입력 1997년 06월 21일 01시 05분
삼성은 지난달 5일 부정방망이 의혹을 제기한지 45일만에 대구구장에 나타난 LG를 홈런 2개를 비롯한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6대2로 승리했다.
팀간 성적에서 5승1패, 작년 8월3일 이후 대구 LG전 6연승.
삼성은 1회말 1사후 2번 황성관이 우익선상 2루타로 진루하자 2사후 4번 양준혁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1사후엔 7번 신동주의 좌월 1점, 3회말 2사후엔 3번 이승엽이 우월 1점홈런으로 각각 LG 선발 전승남을 두들겨 승리를 확인했다.
신동주는 지난 17일 해태전부터 4게임 연속홈런.
LG는 1_3으로 뒤진 6회초 1사후 2번 동봉철의 우월 1점아치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 선발 박충식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8회부터 구원등판한 마무리 김태한의 구위에 눌려 역전까진 역부족이었다.
삼성 박충식은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 김태한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8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