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발레 대중화 발벗고 나섰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20일 14시 45분
국립발레단이 `대중과 함께 하는 무료 발레공연'을 내세우며 참신한 공연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발레를 대중화시켜 관객을 늘려보자는 취지.
국립발레단은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소극장 상설무대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 발레'를 열고 있다. 테마별로 작품을 모아 매회 다른 작품, 다른 구성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인만큼 친절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안무자 평론가 등이 매 공연마다 작품의 의미와 감상 포인트를 알려준다.
개인은 당일 그냥 입장하면 되고, 단체는 공연 하루전 국립국장 공연과에 신청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상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첫 공연의 경우 350석의 객석수를 훨씬 초과하는 관객이 몰려 주최측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 프로그램은 금년말까지 계속된다.
국립발레단이 발레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또하나의 무료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문화광장'.
첫 프로그램으로 14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분수대광장에서 `6가지 발레향연' 공연을 갖는다. 공연작품은 `장미의 정령' `돈키호테중 지그' `노트르담의 꼽추중 집시들의 춤' 등.
국립발레단은 오는 9월13일에도 비슷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 관객을 직접 찾아 나설 계획이다.
야외 공연인만큼 가족 나들이도 겸할 수 있어 좋겠다.
(02)274－1151∼8
6월27일-발레 하이라이트
7월25일-캐릭터 댄스
8월29일-모던발레 시리즈
9월26일-남성발레
10월31일-2인무와 3인무
11월28일-모던발레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