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 쌍방울]김충민 친정팀에 '한풀이
기사입력 1997년 06월 20일 00시 36분
한화는 강석천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총 12안타를 집중시켜 7대3으로 승리,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쌍방울에서 이적한 8번 김충민은 4타수 4안타 1타점, 삼성에서 방출된 2번 전상열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이적생 한풀이를 했다.
선발 정민철은 최근 5연승중인 쌍방울 타선을 맞아 8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째（4패）.
선취점은 시원한 홈런포에서 나왔다.
한화 3회말, 선두 1번 강석천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0.
이어진 2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하는 순간 포수 박경완의 3루송구가 주자 전상열에게 맞고 빠지는 사이 전상열이 홈까지 밟아 2－0.
5회말 1사 만루에서 6번 송지만의 스퀴즈번트로 한점을 추가한 한화는 6회말 고삐를 더욱 잡아챘다.
1사 1,2루에서 2번 전상열의 중전적시타, 계속된 2,3루에서 3번 정영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7회초 2실점, 잠시 긴장했으나 7회말 4구 1개와 3안타로 다시 2점을 더해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