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인골프대회] 남자부 챔피언 - 홍문희씨
기사입력 1997년 06월 19일 15시 11분
"동반자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스포츠조선_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 대전_충남북 지역대회서 보기없이 5언더파（67타）를 쳐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홍문희씨（49．동해만횟집 경영）는 이색소감을 털어놨다.
"진짜 열심히 쳤습니다. 그래서 퍼팅라이도 한번 더 보는 바람에 경기도 조금 지연됐고 저만 잘치다 보니까 동반자들이 제실력들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대회서는 조금 잘맞는다 싶었을뿐 얼떨결에 우승했는데 올해는 정말로 우승을 노리고 라운드를 했다는게 홍씨의 말이다.
그래서 도고CC 클럽챔피언이기도 한 홍씨는 대회를 앞두고 거의 매일 대회장인 거평CC를 찾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어느 선수보다도 코스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고.
골프에 입문한지 8년째인 홍씨는 대전_충남북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실력파.
횟집을 경영하다 보니 남들보다는 골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항상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단다.
1m70, 63㎏의 보통 체구지만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샷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쇼트게임이 주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