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펜 거취문제 우선처리
기사입력 1997년 06월 19일 15시 09분
NBA（미국프로농구） 최강 시카고 불스의 스몰포워드 스코티 피펜（31）의 거취문제가 필 잭슨 감독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4）의 재계약여부 보다 우선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제리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내년이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피펜과 재계약할지 또는 트레이드할지 결정한 후 잭슨감독이 팀을 더 맡아 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조던과의 계약은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시카고 시민 환영식에서 조던과 피펜, 데니스 로드먼은 "적어도 1년 더 챔피언타이틀을 지킬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었다.
하지만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시카고 팬들이나 언론의 압력에 나의 결정이 뒤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조던을 제외한 노장들을 정리하고 팀을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피펜의 현재 연봉은 270만달러（약 24억3천만원）로 시카고 불스내에서 6번째에 불과해 구단이 피펜과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구단은 수천만달러의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