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롯데]김용수 6승
기사입력 1997년 06월 19일 00시 47분
LG가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 홈구장 6연승 퍼레이드를 벌였다.
1차전서 홈런 한방씩 교환하며 3대3으로 비긴 LG는 2차전서 4번 심재학의 `백발백중' 타격으로 7대4로 역전승했다.
LG는 1－3으로 뒤진 4회말부터 선두 팀다운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무사 1루서 4번 심재학의 좌중간 2루타로 2－3으로 추격한 뒤 계속된 1사 1, 2루서 7번 노찬엽이 2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단숨에 4－3으로 경기를 뒤집은 것.
잠실 첫승에 목타는 롯데는 6회 3번 박현승의 1점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잡았다.
그러나 심재학의 피니시블로 한방에 승부는 대쪽같이 결정났다.
심재학은 6회말 우월 3루타로 나간 선두 3번 이병규를 좌전안타로 불러들인 뒤, 5－4인 8회에는 쐐기 1타점 우전안타까지 날려 팀 공격의 처음과 끝을 수놓았다. 4타수 4안타 4타점.
김용수는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이닝 5안타 4실점으로 6승째.
롯데는 올시즌 4차례의 더블헤더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잠실구장 8연패와 LG전 6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