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약과다 인도산 참깨 전량 반송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14시 23분
수입 참깨에서 사용금지된 농약이 다량 검출돼 전량 반송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해 11월5일 수입한 인도산 참깨 100만㎏에서 농약성분인 BHC가 0.71ppm 검출됐다.
국제적으로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BHC가 수입 참깨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안전본부는 밝혔다.
안전본부는 참깨에 대한 BHC 허용기준이 국내에 마련돼 있지 않으나 0.71ppm은 허용치의 3배가 넘는 것으로 판정, 해당 참깨를 폐기 또는 수출국으로 반송시키도록 인천지방식품의약품청에 지시했다.
안전본부는 또 참깨 수출국들이 수송과정에서의 부패를 막기 위한 소독제로 BHC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수입 참깨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