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퓨전재즈 축제' 연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14시 23분
봄여름가을겨울이 일본의 퓨전재즈그룹 T－스퀘어와 12월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갖는다.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MBC 예술단이 일본 후지TV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일 퓨전재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서울과 도쿄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T－스퀘어는 지난 76년 결성된 이래 21개의 음반을 낸 남성 5인조 퓨전재즈 그룹. 90년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일본 음반대상 재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의 대표적 재즈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94년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공연을 가졌을 당시 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진 전태관으로 구성된 봄여름가을겨울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적 퓨전재즈그룹. `어떤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아웃사이더' 등을 히트시킨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6집 `바나나 쉐이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T－스퀘어의 팬으로서 함께 무대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음악적 교류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