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불혹' 맞은 아스트라컵 개막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14시 11분
프로골퍼라면 누구나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아스트라컵 제40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4일간 뉴서울CC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다.
국내 프로골프대회의 효시로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 대회의 우승컵은 프로골퍼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명예의 상징'.
총상금은 1억5천만원, 우승상금은 2천700만원으로 다른 메이저대회에 비교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명예'를 앞세운 대회인 만큼 치열한 대권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시즌도 매 대회때마다 새로운 얼굴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어 이 대회 역시 우승자를 추려내기 조차 힘들다.
20년 아성을 지키며 이 대회서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상호（42．엘로드）를 비롯, 대회 스폰서인 아스트라 계약선수의 간판스타로 일본 기린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종덕（36）은 올시즌 국내 무대 첫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팬텀오픈에서 우승했던 신세대 기수 최경주（27．슈페리어）와 SK텔레콤 클래식에서 프로 첫승을 신고한 박노석（30）, 매경－LG패션 오픈 챔피언 신용진（32．팬텀）, 영원한 우승후보인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챔프 박남신（38．필라） 등은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우승자에게 3천만원 상당의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함께 대회 주최측에서는 대회 창설 40주년을 기념해 대회 로고를 새롭게 만들었고 원로 선수들의 예전 경기모습과 주요선수들의 멋진 장면들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대회기간중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