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미인계 요주의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14시 11분
마포 중림동 맥주－양주집 `미인계'에 요주의 인물이 등장했다.
미스 `몰라'.
MBC TV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극본 노희경, 연출 박종)에 18일부터 나타난 김현주(19)가 그 주인공이다.
`미인계'는 이 드라마의 주무대 술집. 여주인 윤여정 밑에 가오작부 이영애, 그리고 명화 강성연이 포진했던 이 집에 김현주는 새로 취직한 새끼작부다.
극중 이름은 `춘심이'. 하지만 원래 성격도 시큰둥하지만, 과거를 감추려는 일념하에 누가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뿐, 그래서 별명이 `몰라'다.
남자보다 더 강한 술집여주인 윤여정이 김현주를 스카우트한 이유는 옛사랑 늙은 건달 김무생의 간청도 있었지만, 당장은 명화 강성연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
최근 진구(손창민)에 대한 짝사랑때문에 세상 다산 것처럼 구는 이영애에게 가게 맡길 수도 없고, 그동안 알차게 살림을 꾸려온 명화가 광팔이(김호진)에게 시집가 버려 매상을 위해 긴급 투입한 뉴페이스가 바로 김현주인 셈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춘심이 김현주에게는 과거가 있다. 바로 요정출신이라는 점. 욕심이 욕심을 부른다고 왕년의 한량 김무생이 아파트 한채 사준다고 꼬이자, 비록 재개발지역이지만 냉큼 자리털고 자리를 옮긴게 `몰라 김현주'의 마포 등장 전말이다.
김현주는 현재 `특종！연예시티'의 VJ로 잘 알려진 인물. `베스트 무비'의 VJ를 보며 표정 멘트 하나로 우리나라 영화흥행을 `좌지우지'하고도 있다.
현재 단국대 연영과 1학년으로 `해태제과'`레모나'`큐닉스컴퓨터' 등의 CF모델로도 활약중인 떠오르는 스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