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햄오픈테니스] 모야-리오스 1회전 탈락
기사입력 1997년 06월 17일 14시 51분
카를로스 모야（스페인）와 마르첼로 리오스（칠레） 등 클레이코트 전문가들이 잔디코트에서 맥없이 탈락했다.
세계 11위로 톱시드인 모야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햄에서 윔블던대회의 전초전으로 열린 97노팅햄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32만8천달러）에서 아드리안 보이니아（루마니아）에 1대2（6－1 6－7 8－10 4－6）로 역전패, 1회전에서 탈락했다.
2번 시드인 세계 10위 리오스도 잔디코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케네스 칼슨（덴마크）의 빠른 서비스에 막혀 0대2（4－6 2－4）로 완패했다.
리오스는 경기후 "칠레에는 잔디코트가 하나도 없고 나는 경기직전 단 20분 동안 연습한 것이 전부"라며 "잔디는 소들을 위한 것이거나 축구하기 좋은 곳이지만 테니스코트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