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상-김세진-신진식] 배구스타들 '내 짝을 찾아서'
기사입력 1997년 06월 17일 14시 49분
박희상（대한항공） 김세진 신진식（이상 삼성화재） 등 총각 배구스타들이 MBC－TV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다.
`사랑의 스튜디오'（연출 주철환）는 `싱그러운 청춘 남녀의 아름다운 만남'을 모토로 내건 청춘 프로그램.
지난 15일에는 우지원 전희철 김영만 장윤섭 등 4명의 농구스타들이 출연, 여성파트너와 100％ 짝을 이루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농구스타'편의 시청률은 26.7％로 시청률 조사기관인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MSK）가 오락 코미디 드라마 등을 통틀어 조사한 주간 톱10 프로그램의 7위에 랭크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사랑의 스튜디오' 제작진은 "여성팬들에게 인기있는 농구스타들이 출연한 게 시청률 상승의 큰 몫을 했다"면서 "앞으로 농구와 함께 겨울 스포츠의 꽃인 배구스타들을 출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랑의 스튜디오'에는 농구 외에도 프로야구 스타들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제작진의 섭외대상인 박희상 김세진 신진식 등은 각각 1천여명의 `오빠 부대'를 몰고다니는 배구코트의 대표적 스타선수.
지난 14∼15일 97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네덜란드전이 열리는 제주 한라체육관은 이들의 열성팬들로 이틀 연속 만원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