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남아공은 어떤팀인가
기사입력 1997년 06월 16일 14시 17분
남아공은 세계청소년대회 본선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초년병'.
그만큼 전력이 베일에 가려있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기술을 갖춰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는 팀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남아공은 인종 차별정책으로 28년간이나 국제무대에 서지 못했으나 지난 92년 `금족령'에서 풀려난뒤부터 아프리카 축구판도를 뒤흔들 만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남아공 대표팀은 국가대항전인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강호로 이번 대회의 목표는 8강.
남아공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모리셔스와 탄자니아를 상대로 4승을 올려 1차 예선을 통과한뒤 최종예선서 잠비아와 말리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었다.
골게터 베네딕트 맥카시（1m80）와 다니엘 마차우가 경계대상 1호.
맥카시는 최근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5년 계약을 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기량을 인정받고 있고 마차우는 1차 지역예선에서 7골을 뽑아낸 전형적인 골게터다.
수비진용에서는 장신 매튜 부스（1m89）와 국가대표를 겸하고 있는 GK 웨인 로버츠가 주목할 선수.
수비에서는 스위퍼를 두고 2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내세우는 1－3－4－2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며 양쪽 사이드어태커들을 앞세운 측면돌파가 공격전술의 중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