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획부] 北 망명시도 30대 구속
기사입력 1997년 06월 16일 14시 17분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싱가포르 등을 경유해 북한으로 망명하려던 최성봉씨（34．무직）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남한에서 핍박을 받고 있다"며 망명을 신청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북한대사관에 망명의사를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 95년까지 원양어선 선원생활을 한 최씨는 북한에 가면 결혼도 하고 대우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 4월25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한인교회 선교원에 머물면서 북한망명을 시도하다 싱가포르 보안청에 적발돼 강제출국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