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 OB]송진우 V4
기사입력 1997년 06월 16일 00시 38분
그라운드 분위기는 OB의 일방적인 우세.
선발 이광우가 7회까지 3안타로 압박한데다 4회, 8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을 밟은 주자는 7회말 좌월 1점홈런을 때린 이명수와 9회말 대주자 전형도 밖에 없었다.
OB가 헛심만 쓰는 동안 한화는 기회마다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4회초 1번 강석천의 우월 2루타와 전상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3번 송지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강석천은 15경기 연속안타.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초 OB 3루수 강규철의 실책으로 2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7회초에는 6번 정영규가 최근 4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한화 송진우는 5회까지 6안타를 산발시키고 구대성(6회)이 뒤를 막아 3대2의 승리를 지켰다.
송진우는 4승, 구대성은 11세이브째.
OB는 9회말 2사 1, 2루의 동점기회에서 7번 문희성의 우전안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더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