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해외여행] 유스호스텔 이용객 급증
기사입력 1997년 06월 15일 14시 43분
최근 해외여행 패턴이 국내 여행사를 통한 기존의패키지 관광 위주에서 개별여행 형태로 바뀌면서 숙박비가 싼 유스 호스텔을 이용하는 `실속파'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자료에 따르면 유스 호스텔 국내회원은 지난 92년 1만7천4명, 93년 1만7천856명, 94년 2만4천365명, 95년 3만455명, 96년 4만2천57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회원 수가 5만명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스 호스텔은 1박1실에 12달러(약 1만800원)로 웬만한 특급호텔 요금의 10분의 1선에 불과한데다 회원들은 외국 박물관과 공원 항공기 버스 유람선 레저시설 등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중적인 숙박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스호스텔 관계자는 "최근들어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상품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만큼 머잖아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스 호스텔을 이용하려면 24세 미만은 1만5천원, 25세 이상은 2만원, 가족회원은 3만5천원의 회비를 납부, 국제연맹에서 발행하는 회원증을 소지하고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스 호스텔은 현재 전세계 94개국 6백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6천여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