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한화]확실한 끝내기... 김경원 16SP
기사입력 1997년 06월 14일 00시 26분
OB가 지난달 23일 노히트노런패의 수모를 안겼던 한화 정민철을 효과적으로 공략, 2대1 승리를 낚고 3연승을 내달렸다.
꼭 필요한 점수만 뽑은 OB는 2회 집중 4안타로 정민철을 몰아붙였다.
1사후 8번 진갑용이 터뜨린 우전안타가 시발탄.
진갑용은 과감한 2루 도루에 이은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파고든뒤 9번 김민호의 적시 우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OB는 1번 정수근의 4구와 2번 이정훈의 2루앞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뒤 3번 김상호의 중전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B 선발 진필중은 무4사구 완봉을 눈앞에 둔 9회초 한화 선두 5번 홍원기에게 좌중월 1점홈런을 얻어맞았으나 8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9회 바통을 넘겨받은 김경원은 3타자를 간단히 범타처리하며 세이브를 추가, 27경기 무패행진(2승14세이브)을 이어갔다.
한화 톱타자 강석천은 13경기 연속안타를 날렸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