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중앙대] 한총련 지도부 총사퇴 요구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15시 17분
이화여대, 중앙대 등 전국 20여 대학 총학생회는 최근 한총련 출범식 과정에서 빚어진 이석씨 사망사건 등과 관련, 13일 오후 중앙대 총학생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 개혁과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한총련 지도부는 유지웅 수경과 이씨 사망, 한양대 기물파손 등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한 뒤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지도부 사퇴 후 한총련 전국 대표자회의 개최 ▲평화적인 시위 전개 ▲유수경과 이씨에 대한 조의금 및 파손된 한양대 기물 변상을 위한 모금운동 전개 ▲사죄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농촌봉사활동 참가 등을 결의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도 조만간 학내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한총련 개혁 등 비슷한 내용을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