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홀리필드와 재대결 자신'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14시 50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반더 홀리필드（이상 미국）와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했다.
지난해 11월 홀리필드에 11회 치욕적인 KO패를 당했던 타이슨은 13일 전화통화에서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준비는 완료됐으며 멋진 승부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1차 대결 장소였던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재대결은 원래 5월4일로 예정됐었으나 타이슨이 스파링중 왼쪽 눈부위가 찢어져 연기된 바 있다.
첫 대결 패배후 트레이너를 제이 브라이트에서 리치에 지아체티로 바꾼 타이슨측은 스피드와 균형감각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홀리필드와의 경기테이프를 수차례 반복해서 본 결과 몇가지 실수를 발견했다"며 "생애 첫 패배를 안겨준 제임스 더글러스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자주 움직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홀리필드에 대해 "훌륭한 선수"라고 간단히 평가하고 "그가 자신감에 차 있지만 진짜 실력은 경기장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