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 금-은 입사 공예특별전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14시 16분

우리나라 전통 금속공예의 정수만을 모아 일반에 소개하는 `금_은입사(入絲) 공예특별전'이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달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공예전에는 국보 제92호인 청동은입사표류수금문정병(고려 12세기)를 비롯, 천안 화성리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백제), 흥왕사 명(銘)황로(호암미술관 소장) 등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백미로 꼽히는 금-은입사 공예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입사(入絲)란 금속표면에 선이나 면으로 음각하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감입해 색채대비의 효과를 통해 문양을 내는 기법으로, 다른말로는 `상감'으로도 불린다. 이 특별전이 끝나면 8월 25일부터 광주박물관에서 순회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