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한화]황성관 5타수4안타, 루키 만세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00시 24분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 득점권에서 어김없이 적시타를 터트린 삼성의 8대4 승.
삼성은 2위 해태에 한 게임차로 바싹 다가섰고 한화는 시즌 30패를 기록했다.
5⅔이닝동안 5안타 3실점한 삼성 선발 전병호는 시즌 5승(4패)째를 따냈고 8회 등판한 김태한은 이틀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6세이브째를 올렸다.
1회초 우전안타로 나간 1번 황성관이 2번 류중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고 한화 선발 신재웅의 폭투로 홈까지 내달아 1_0.
1_2로 뒤진 2회 6번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4회 4번 양준혁의 좌월 1점 홈런(시즌 9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3_4로 뒤진 6회말 4구 2개와 5번 홍원기의 우전안타를 묶어 만든 2사 만루의 찬스를 무산시키며 승기를 넘겨줬다.
삼성 이승엽 양준혁 `거포 듀오'는 사이좋게 1타점씩 추가, 타점 공동 선두(38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톱타자 황성관은 도루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공격을 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