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해태]손혁 4안타 1실점, 4승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00시 16분
0_1로 뒤진 LG 8회초 공격.
선두타자 1번 유지현이 4구를 고르며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았다.
연달은 번트 실패후 어쩔수 없이 강공을 선택한 2번 동봉철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를 불러들여 1_1 동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조계현을 강판시키고 대신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3번 이병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1사 2루.
4번 심재학은 중전 적시타로 뿜어내 역전에 성공했고 공이 홈으로 중계되는 사이 2루까지 내달려 다시 1사 2루.
LG는 계속된 찬스서 6번 신국환의 좌전 적시타와 7번 김선진의 좌중간 2루타로 대거 4득점, 승부를 마감했다.
9회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LG의 5대1승.
초반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투수전.
해태는 7회말 9번 김종국의 중월 1점홈런으로 0의 행진을 무너뜨리며 기선을 잡았으나 믿었던 임창용이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LG 선발 손 혁은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 탈삼진 4개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4연승을 달렸다.
해태 선발 조계현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속에 3연패, 에이스의 명성을 무색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