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행환전창구 직원속여 상습사기
기사입력 1997년 06월 12일 15시 27분
충북 청주 서부경찰서는 12일 환전하는 과정에서 은행직원을 속여 돈을 가로챈 김한열씨（24．무직．경북 경주시 황오동）에 대해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1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충북은행 상당지점에서 5천원권 지폐 14장을 만원권으로 바꾼 뒤 곧바로 환전을 담당한 직원에게 "왜 5만원만 주느냐"고 속여 2만원을 더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11일까지 청주와 충남 조치원의 22개 은행을 돌며 모두 44만원을 사취한 혐의.
김씨는 경찰에서 "바꿔 준 액수가 틀리다고 큰소리치면 주위 고객들의 시선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더 주는 은행직원들의 약점을 이용,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