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쌍방울]김상호 55일만에 솔로홈런
기사입력 1997년 06월 12일 00시 18분
OB는 전날(10일) 경기에서 당한 역전패(2대8)를 초반 3실점한 뒤 끈질긴 추격전을 벌여 4대3, 한점차의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선발 김상진은 7이닝 4안타 3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4연승을 달리며 6승째(3패), 김경원(8회)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12세이브째(2승)를 올렸다.
3번 김상호는 지난 4월 17일 이후 55일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초반 기세는 쌍방울이 올렸다.
쌍방울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9번 김 호의 중전안타로 선취점, 계속된 2, 3루에서 1번 최태원부터 3번 김기태까지 연속 3개의 4구로 단숨에 3－0으로 달아 났다.
반격에 나선 OB는 4회말 3번 김상호가 좌월 1점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건 뒤 2사 1루에서 7번 이명수의 2루타로 2득점.
OB는 5회말 안타와 연속 4구로 잡은 1사 만루에서 4번 이도형의 2루수 앞 땅볼로 동점, 2사 1, 3루에서 쌍방울의 두번째 투수 김민국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