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상진 V6
기사입력 1997년 06월 12일 00시 06분
해태는 2_2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2번 박재용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3대2의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해태 `특급 소방수' 임창용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구원승째를 기록해 구원 공동 선두(21세이브포인트)로 올라 섰다.
지난 6일 잠실 현대전부터 5게임 연속 등판한 LG 이상훈은 1⅔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2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7게임 연속 홈런 행진을 거듭한 삼성은 한화를 5대1로 꺾었다.
6번 김한수는 4회초 7번 김태균과 함께 시즌 11호(통산 213호)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더니 6회초 다시 좌중월 1점포로 연타석 아치까지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14호이자 통산 200호.
삼성 선발 김상엽은 8⅓이닝 동안 7안타 1실점하며 5승, 마무리 김태한은 ⅔이닝을 삼진 2개로 막아 5세이브를 각각 올렸다.
OB는 쌍방울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3번 김상호는 지난 4월 17일 이후 5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랜만에 중심 타자 몫을 해냈다.
OB 선발 김상진은 2회초 한이닝 최다 4구 타이(5개)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4연승과 함께 6승을 챙겼다.
또 8회초 1사 후 구원 등판한 김경원은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12세이브.
롯데는 3번 박정태가 2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12안타를 폭발시켜 현대에 12대2로 이겼다.
롯데 2번째 투수 김태석은 시즌 첫 구원승으로 3승째를 수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