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새모습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1997년 06월 11일 14시 40분
톱스타 최수종이 MBC와 SBS TV의 두 프로그램에 나서 새 모습을 선보인다.
최수종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산'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 `불꽃놀이'(가제,극본 김남_연출 정인)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또 이달 15일부터는 SBS 신설 버라이어티쇼인 `TV특급,일요일이 좋다'의 드라마코너인 `그리고 그후_모래시계편'(연출 이기진)에 등장한다.
두 작품에서 최수종은 지난 5월까지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첫사랑'에서의 우울한 찬혁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한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불꽃놀이'에서의 1인2역.
6부작 드라마속에서 최수종은 대기업의 능력있는 상속자와 가난한 트럭운전사 등 두가지 상반된 역할을 동시에 하게된다. 젊은 재벌2세가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나고, 이때 강릉에서 트럭운전사를 하는 청년이 오토바이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드라마가 시작된다.
여기서 두 청년이 똑같이 닮아 일어나는 여러가지 해프닝을 그린 내용으로 일종의 `왕자와 거지'판.
`그리고 그후_모래시계'편은 태수가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모래시계'의 마지막 장면부터 새로 시작하는 가상 드라마로 15분씩 4편으로 엮어질 예정.
코믹이 아니라 정통드라마스타일로 만들어지는 이 코너에서 최수종은 박상원이 맡았던 강우석검사로 등장하고, 이훈이 이정재가 맡았던 보디가드 백재희역을 연기한다. 고현정이 맡았던 혜린역은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