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영] 다시 마이크 곁으로
기사입력 1997년 06월 10일 15시 28분
유하영의 SBS TV '토요 미스터리'로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유하영의 MC 복귀는 올해 초 케이블 오락 전문 채널 HBS'칼라데이트'(Ch 19) 마이크를 놓은지 6개월여만에 이루어진 것.
공중파 방송에선 지난해 MBC TV '깜짝 정보쇼'의 사회를 본 이후 근 1년여만의 일이다.
"워낙 간이 크잖아요.(웃음)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 것이기는 하지만 떨리지는 않아요."
'토요 미스터리'에서 유하영과 호흡을 맞출 사람은 중견 배우 전무송.
전무송이 프로그램에 무게를 더하면서 30-40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면, 유하영은 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게 제작진의 의도다.
따라서 유하영은 이전과는 다름 스타일로 사회를 볼 계획이다.
지금까지 미스코리아 진 출신답게 '분위기'를 살리며 사회를 봤다면 이번엔 재기발람함을 마음껏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토요 미스터리'가 전파를 타는 시간이 토요일 밤일을 감안, 즐거운 휴일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나게 진행을 할 생각이다.
"93년 KBS 2TV '토요대행진'으로 시작해 MBC TV'아침의 창', KBS 1TV'쇼 파노라마', KBSA 2TV'연예가 중계'등의 MC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잖아요. 이번엔 프로그램 형식도 새로운 만큼 저도 아주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토요 미스터리'는 말그대로 미스터리들을 모은 프로그램. 과학의 힘으로 설명 불가능한 괴이한 사건들은 직접 실험해 보고 실화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현해보기도 한다.
유하영은 프로그램 자체 진행 뿐 아니라 코너에도 출연, 톡톡튀는 연기력을 과시한다.
"물론 장기적으론 연기자로 승부를 걸 생각이죠. 드라마 복귀 시기는 7-8월 쯤으로 잡고 있어요. 그럼 결혼은 언제 하냐구요? 아직 꿈도 안꾸고 있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