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는길] 본선티켓 32장 평균경쟁률 5대1
기사입력 1997년 06월 09일 14시 07분
98프랑스 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각대륙별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나라는 모두 164개국.
32장의 본선진출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평균 5.125대1의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최종예선전에 오를 10개국을 가리기 위한 1차예선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미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 5개국이 최종예선전 진출을 확정지어 1차관문을 통과했다.
또한 각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이 2위팀과의 승점차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최종예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가장 많은 14장의 티켓을 배당받은 유럽대륙에선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루마니아 러시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각조 1위를 달리며 `프랑스행 티켓'을 예약했다.
남미는 9개팀이 격돌, 4장의 본선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4위권 진입에 혈안이 되고 있다.
골넣는 `괴짜골키퍼' 칠라베르트가 버티고 있는 파라과이가 승점 23（7승2무1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승점 18로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애틀랜타 올림픽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검은 돌풍'을 주도했던 나이지리아는 4연승으로 제일 먼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튀니지와 모로코도 아프리카 대륙에 배정된 5장의 프랑스행 티켓중 2장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아직 `프랑스로 가는 길'은 다소의 유동성이 있어 누가 막차로 프랑스에 입성할지는 대륙별 지역예선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