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춘향전] 세계포르노영화제 진출
기사입력 1997년 06월 09일 14시 07분
국내 16㎜ 에로영화가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포르노영화제 `HOT D'OR 97'에 진출해 화제다.
국내 대표적인 에로영화 제작사인 한시네마타운의 한지일씨는 주최측인 AAN 잡지사로부터 고전에로영화 `탈선춘향전' 출품을 요청해왔다고 9일 밝혔다.
`HOT D'OR 포르노영화제'는 매년 6월 전세계 에로영화와 주연배우의 초청시사 형식으로 열리며 올해로 6번째를 맞는다.
동양영화로는 94년 일본 포르노영화 `10인의 여걸'이 처음 출품됐으며 `탈선춘형전'이 두번째다.
영화제에는 제작자인 한지일씨와 김봉은 감독이 참석하며 주연을 맡은 윤보라 정세희는 핫팬티차림에 갓을 쓰는 특수개량 한복차림으로 세계 포르노팬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영화제에 초청된 포르노배우들은 행사장에서 관객들과의 나체 사진촬영 및 사인회를 통해 작품홍보를 펼치며 세계 최고 포르노배우로서의 뜨거운 관능미를 뽐낸다.
지난 3일 비디오로 출시된 `탈선춘향전'은 조선시대 최고 바람둥이가 절세미인 춘향을 알게 되면서 상사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고전적인 해학과 풍자가 포르노적인 성묘사와 함께 코믹하게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