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희] 美 유학
기사입력 1997년 06월 09일 14시 07분
탤런트 겸 가수 나현희（26）가 11일 남편 홍선관씨（31）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나현희는 명문 하버드대 건축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남편 홍씨를 따라 미국 동부의 보스턴으로 갈 계획. 남편이 입학할 때까지 옆에서 내조를 한 뒤 자신도 랭귀지 스쿨을 거쳐 학교를 정해 뮤지컬을 공부할 생각이다.
나현희는 "3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보스턴에는 뮤지컬을 가르치는 학교가 없어 뉴욕에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대 무용과 출신으로 지난 92년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나현희는 SBS TV `신비의 거울속으로', KBS 2TV `창공'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 94년엔 `다시 사랑하지 않을거야'를 부르며 가수로 데뷔, 연기자와 가수로 맹활약해온 재주꾼이다. 건축가인 남편 홍씨와는 지난해 5월 결혼했다.
나현희는 지난달 말 SBS TV 아침드라마 `단 한번의 노래'를 끝으로 일체의 연예활동을 중단, 유학준비를 해왔다.
나현희는 "6년 동안 한번의 재충전없이 쉬지 않고 활동해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느낌"이라며 "새로운 모습, 새로운 느낌으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나현희는 귀국후 방송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