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판화작가 정원철씨 개인전
기사입력 1997년 06월 08일 14시 37분
판화작가 정원철씨（36）의 7번째 개인전인 `사이그림전'이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추제화랑（738－3583）에서 열리고 있다.
97년 폴란드 크라코프 국제판화 트리엔날레 우수상 수상（시상식 20일）과 제22회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국제판화 비엔날레 수상작가 초대전（27일∼9월 30일）을 기념하는 국내 전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리놀륨판화 18점이 걸렸다.
목판화, 석판화, 리놀륨판화 등을 발표해 온 작가는 송진과 코르크 낙엽송 등을 합성한 리놀륨판의 특성을 살린 극사실의 섬세한 인물 묘사와 풍경 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홍익대와 동대학원 서양학과 출신으로 독일 카셀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제1회 서울국제 드로잉 비엔날레 대상, 제1회 루드빅스 부르크 미술, 문화교육재단 미술상, 제2회 비이틱하임－비싱엔 판화대상전 2등, 제9회 서울국제 판화비엔날레 우수상 등 국내－외 수상 경력이 다채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