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상훈 철벽 18SP
기사입력 1997년 06월 07일 00시 25분
LG는 잠실 현대전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6대5로 승리, 3일만에 1위를 되찾았다.
5_5인 8회 2사 2루에서 2번 동봉철이 2루수앞 내야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이상훈은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3구원승째（18세이브포인트）를 챙겼다.
4번 김경기가 프로 4번째 팀 1천홈런을 터뜨렸지만 현대는 3연패.
OB는 대구서 올시즌 팀 최다안타 타이인 18개의 안타를 작렬시켜 3연승중이던 삼성을 가로막았다.
11대6의 승리로 OB는 6일만에 3위로 복귀했다.
6_6인 7회 7번 안경현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9번 진갑용이 쐐기타를 날렸다.
7위 롯데는 부산 홈구장서 차명주－강상수－주형광 등 선발투수들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몸부린 친 끝에 쌍방울에 2대1로 승리, `한많은' 4연패를 끊어냈다.
롯데와 팀타격부진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쌍방울이 대신 4연패에 빠졌다.
롯데 2번 이종운은 3회 선제타점에 이어 1_1인 5회엔 결승 2루타를 날려 북치고 나팔까지 불었다. 선발 차명주는 5⅓이닝 6안타 1실점으로 4승째.
대전구장서 최하위 한화는 7번 백재호가 `원맨쇼'를 펼쳤다.
백재호는 1_0으로 앞선 2회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_0인 7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뿜어 5대0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올시즌 첫 4연승의 기쁨을 맛본 한화는 최근 3경기연속 팀 완봉승을 덤으로 얹는 겹경사를 누렸다.
해태는 최하위팀에 올시즌 첫 0패를 하며 2위로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