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바캉스-선탠용품 기획전
기사입력 1997년 06월 06일 13시 51분
바캉스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면서 각 유통업체마다 바캉스용품이나 선탠용품 기획전 마련에 분주하다.
예년의 경우 7월부터 바캉스 및 선탠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캐리비언 베이가 이달부터 옥외 수영장과 함께 선탠장을 개방하고 국내 처음으로 선탠 카페가 오픈하는 등 변수가 작용해 판매 시점이 한달여 앞당겨졌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5일까지 `알뜰쇼핑특보_3대 빅뉴스'를 마련하고 여름바캉스 특집의 하나로 잡화매장에서 아모레, 드봉, 비오템, 랑콤 등의 선블록, 립블록, 태닝로션 등을 1만2천∼3만원에 선보인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10일까지 `노원 6일장'을 열고 여름 바캉스 레저상품으로 쌈지 수영복(4만4천∼6만9천300원), 톰보이 애나멜 핸드백(3만9천600원), 카운테스마라 모자(5천원) 등을 팔고 있다.
쁘렝땅백화점은 10일까지 전관에 걸쳐 리조트 대축제를 열고 본관 지하행사장에서 쿨 서머 리조트 종합전을 펼치고 있다.
파울로 구찌, 피에르가르뎅 수영복 1만∼2만8천원, 모자 선글라스 양산은 5천∼3만원, 태닝 오일, 로션, 자외선 차단 선블록, 수딩 스프레이, 수렴 화장수 등의 선탠용품은 8천∼1만5천원.
블루힐백화점은 10일부터 15일까지 유명화장품 서머 선 케어 제안전을 마련한다.
샤넬 화이트닝 로션 3만6천원, 시슬리 훼이스 쉘프 태닝 6만5천원, 겔랑 화이트닝 팩 4만9천원.
그랜드백화점은 10일부터 15일까지 여름 인기 상품 총출동 행사를 연다.
시셰이도 선크림 3만8천원, 선 블록 스틱 2만5천원, 올랑 선탠 크림 2만8천원.
인천 시티백화점은 10일부터 16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인기상품 가격파괴전을 열어 아레나, 짚신, 피에르가르뎅 수영복을 2만5천∼5만원에 판매한다.
바캉스 관련 이벤트를 열어 손님을 끌어모으는 곳도 있다.
신세계, 미도파, 그레이스백화점 등은 이달 안으로 수영복 패션쇼 등을 열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백화점 안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대규모 실내 수영장과 선탠장이 속속 오픈하면서 바캉스용품 및 선탠용품의 판매 시기도 앞당겨졌다"며 "선탠문화가 정착되면서 스포츠전문 브랜드에서 내놓는 스포츠수영복 보다 일반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패션수영복이 잘 팔린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고 말했다.
선탠용품은 그러나 화장품의 일종인만큼 백화점보다는 화장품 전문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더 실속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 명동의류 특설매장의 경우 한불 에페르 워터 프로프선블록을 1만2천600원, 드방세 리조트 태닝 오일 9천700원, 참존 아웃 어브 선 크림 1만3천500원, 드봉 이지업 선태닝오일 1만3천500원, 쥬리아 과일나라 선블록크림 1만8천원, 선 프로텍트 밀크, 선탠오일, 선글라스를 묶은 레세 패키지를 1만9천500원에 판매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