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 유공]뚜레 - 샤샤 '용병만세'
기사입력 1997년 06월 05일 00시 25분
`허리가 아픈' 유공에 대우는 힘겨운 상대였다.
대우는 김재영_김상문_뚜레_김귀화의 막강 미드필드진의 지원을 받은 공격진이 마음놓고 유공 수비진을 유린한 끝에 16분만에 선취골을 따냈다.
김상문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날리자 크로아티아 용병 뚜레가 가슴트래핑에 이어 통렬한 왼발슛으로 유공 골문을 열어 제친 것.
선제골을 허용한 유공은 설상가상으로 36분 이찬행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더욱 곤경에 처했다.
대우의 기세에 눌린 유공은 전반 14분 세르게이와 41분 이석경이 각각 골과는 거리가 먼 두차례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쳤다.
대우는 후반 5분 우성용이 유공 수비수 보리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샤샤가 성공시켰으나 12분 유공 윤정춘에게 추격골을 허용, 1점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