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롯데]박충식 8k 완투승
기사입력 1997년 06월 05일 00시 16분
아래위로 물오른 타격을 뽐낸 삼성이 `5억 신인' 손민한과 에이스 주형광이 나선 롯데를 5대4로 눌렀다.
시즌 7번째 1점차 승리(2패).
삼성 선발 박충식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3승째를 시즌 첫 완투승으로 엮어냈다.
4_3으로 앞선 삼성 6회말 2사 1,2루.
롯데가 선발 손민한을 내리고 왼손 주형광을 올리자 삼성은 역시 왼손 2번 황성관 대신 류중일로 맞불을 놓았다.
초구를 친 것이 하늘 높이 솟구친 손쉬운 포수 파울 플라이성 타구.
롯데 고졸 5년생 포수 정호진은 1루 덕아웃까지 쫓아갔으나 그만 만세를 부르고 말았다.
회생한 류중일은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최근 4연패, 원정 8연패.
삼성은 1회말 2사후 3번 이승엽이 우전안타와 4번 양준혁, 5번 정경배의 연속타자 홈런을 묶어 손쉽게 3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초 6번 박현승의 좌월 2점홈런으로 2점을 쫓아간뒤 4회초 3루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 3_3 동점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