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 쌍방울]최해식, 홍현우 대포합창
기사입력 1997년 06월 05일 00시 13분
장타력의 해태가 병살타 3개로 자멸한 쌍방울을 5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지난달 29일 이후 7일만의 선두 복귀.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났다.
1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해태의 2회초 반격.
선두타자 4번 홍현우가 4구를 골라 나간 뒤 1사후 6번 최훈재의 우익선상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해태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8번 최해식이 올시즌 1호 좌월 3점홈런으로 쌍방울 선발 김기덕을 두들겨 4_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엔 홍현우가 쌍방울 두번째 투수 오상민으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새까맣게 넘어가는 장외 1점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쌍방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두경기 연속 홈런.
쌍방울은 1회 1사 만루, 2회 1사 1루, 3회 1사 1,2루의 찬스때마다 병살타가 나와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
해태는 원정 5연승, 쌍방울은 전주 홈 6연패의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선발 김동호에 이어 1회 1사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해태 김정수는 8⅔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4승째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