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PC유통업체] '탈 용산' 바람
기사입력 1997년 06월 04일 13시 43분
국내 최대의 컴퓨터시장인 용산전자상가의 유명 PC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본사를 서울 외곽으로 옮기는 등 `용산 탈출'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텍컴퓨터와 현주컴퓨터, 컴씨네, 엘림시스템 등 PC유통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부진에도 불구, 상가 임대료가 계속 치솟자 주요매장과 애프터서비스센터만 남기고 본사를 서울 외곽으로 이전했다.
뉴텍컴퓨터는 지난해 말 본사를 용산에서 일산으로 옮겼다가 최근 안산의 시화단지로 이전했으며 현주컴퓨터도 최근 서울 구로동으로 본사 기술팀과 관리팀 등을 옮겼다.
컴씨네 역시 지난달에 안양으로 본사를 옮기고 현재 용산상가에는 애프터서비스센터와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엘림시스템도 최근 강남 서초동으로 본사를 옮겼으며 그밖에 일부 PC조립업체들도 본사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