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우] '드라마가 내겐 행운'
기사입력 1997년 06월 04일 13시 43분
SBS 드라마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갑자기 바빠진 이가 있다.
신인가수 고한우(26).
드라마 못지 않게 뜨고 있는 주제곡 `너 하나만을 사랑해'의 주인공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김남주 장동건 한재석이 엮는 사랑과 갈등 장면에 삽입되기 시작한 록발라드 `너 하나만을 사랑해'는 요즘 PC통신을 달구며 히트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관심사는 매력적인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가 누구냐는 것.
가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고한우는 준비중이던 솔로음반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너 하나만을 사랑해'로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그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고한우는 작사 작곡에 능한 싱어송라이터. 피아노 기타 드럼 연주에도 솜씨를 보이고 있다.
홍익대(금속재료학과 졸) 재학시절 노래 동아리 `뚜라미'에서 보컬을 담당했으며 SBS 창사 특집 드라마 `해빙'과 `여자'의 주제곡을 불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주에만 라디오 방송 스케줄이 10회 넘게 잡혀있는 고한우는 15일 SBS TV `TV가요 20'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