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기사입력 1997년 06월 03일 15시 09분
★…이란이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조 예선 개막전에서 대승했다.
이란은 3일（한국시간）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열린 2조예선 1차전에서 약체 몰디브를 맞아 전반에만 6골을 터뜨리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7대0으로 완승했다.
이란의 골게터 카림 바케리는 5골을 작렬시켰고 하미드 아스텔리는 4골을, 지난해말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한국에 참패를 안겼던 알리 다에이는 3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시리아와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비행기의 결항으로 키르기스스탄 선수단의 도착이 지연돼 연기됐다.
【다마스커스（시리아）＝AP 연합】
★…축구팬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아르헨티나 국내 축구리그가 팬난동으로 얼룩졌다.
아르헨티나 경찰에 따르면 왈도 로드리게스（25）라는 청년이 2일（현지시간） 레이싱 클럽과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를 관전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안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두번째 축구팬 피살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벌어진 라누스－벨레스 사스필드전 도중 빈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관중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플라스틱 총탄을 발사했다.
이날 난동은 파라과이 출신의 벨레스 GK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가 프리킥을 선언한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면서 촉발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