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임권택 감독,연기력 전폭 신뢰
기사입력 1997년 06월 03일 15시 09분
임권택 감독이 신작 `창'(태흥영화사 제작)의 여주인공 신은경의 연기력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감을 표시해 눈길.
임감독은 "어떤 역할에 딱 맞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연기자가 있는가 하면 넓은 영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있다"면서 "신은경은 후자의 경우"라고 언급.
임감독은 "여주인공인 윤락녀 영은 역할은 신인으로선 해내기 힘든 역할로 기성연기자를 물색해오던 중 신은경을 만나게 됐다"면서 "신은경이 역할에 매우 어울리는 연기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임감독은 "신은경이 사고 이후 오랜 활동 공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면 감독인 나로서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명.
5일 벽제세트장에서 크랭크인되는 영화 '창'에서 신은경은 17세에서 30대 후반까지 여성의 굴곡있는 삶을 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