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누구인가] 자메이카 태생-순간속도 초속 27.1m
기사입력 1997년 06월 02일 15시 18분
150m 대결서 마이클 존슨을 꺾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에 등극한 도노반 베일리는 67년 12월16일 자메이카 멘체스터에서 출생해 14살때인 81년 캐나다로 이민 와서 육상에 입문했다.
1m83, 82㎏의 균형잡힌 몸매에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베일리는 순간 최고속도가 초속 27.1m로 지금까지 육상선수중 최고다.
94년 세계무대에 등장한 베일리는 96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100m에서 9초84로 세계신기록 수립하며 우승했다.
400m계주에서도 우승한 베일리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2관왕이 됐다.
95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도 남자 100m와 400m릴레이에서 2개의 금메달을 땄으며 세리딘대에서 경제학（마케팅）을 전공한 경제학도로 육상 못지않게 주식투자에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50m 인도어 경기 세계기록（5초62） 보유자이기도 한 베일리는 95년에는 육상선수 최고의 영광인 제시 오웬스상을 이번 대결의 파트너 마이클 존슨과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캐나다 육상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필 에드워드 기념상 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