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 26위 그쳐
기사입력 1997년 06월 02일 15시 17분
`슈퍼루키' 박세리（20．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미켈롭 라이트 클래식 골프대회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포리스트 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이븐파（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오버파（294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미국 대륙에서 벌어지는 LPGA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박세리는 이날 1,2번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5번홀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15번홀서 보기를 범했다.
코스가 좁아 특유의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하지 못한 박세리는 그동안 대회출전경험이 없어 퍼팅의 난조로 더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샷에 대한 적응이 완전치 못하고 경기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서 커트오프를 통과하고 20위권에 진입해 미국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한층 밝게 했다.
한편 올시즌 LPGA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277타）로 또다시 우승, 올시즌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는 합계 8언더파（280타）로 2위에 올랐고 호주의 케리 웹은 4언더파（284타）로 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