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오닐] 8월15일 한국온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02일 15시 10분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의 뒤를 이을 NBA 최고스타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괴력의 센터 샤킬 오닐은 한국리복의 초청으로 오는 8월15일 내한, 농구기술은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선보이게 된다.
스포츠용품업체인 리복（Reebok）의 전속계약선수인 오닐은 한국리복이 포함된 아시아－퍼시픽리복의 주관으로 아시아순회에 나서게 되는데 한국은 일본에 이은 두번째 방문국이다.
가수겸 영화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오닐은 8월1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시범경기와 함께 기념공연도 펼친다.
이날 기념공연에서 오닐은 동행하는 래퍼 3∼4명, 치어걸 10여명과 함께 자신의 히트 랩송인 `I Know I Got Skill Z' `Shoot Pass Slam' 등을 화려한 춤을 곁들여 팬들에게 선사한다.
오닐은 8월16일 농구클리닉과 팬서비스 행사 등을 가진뒤 17일 대만으로 떠난다.
오닐은 지난 9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했으며 93년 신인왕에 등극했다.
슛의 70％를 덩크슛으로 장식하는 등 NBA 최고의 슬램덩커로 위력을 떨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기중에 두차례나 골대를 부수는 등 파괴력이 엄청나다.
지난해 올랜도 매직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오닐의 연봉은 1천728만달러（약 155억원）로 NBA랭킹 3위.
그러나 1위 마이클 조던（2천500만달러）과 2위 패트릭 유잉（1천870만달러）이 10년 선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 나이에 비해서는 `최고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샤킬 오닐은 NBA 역대 내한 선수중 최장신, 최중량（137㎏）선수이며 또한 최고스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