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1억5천만원 CF계약
기사입력 1997년 06월 01일 15시 59분
최수지에게 두가지 경사가 겹쳤다.
지난달 30일 새 둥지를 튼 것에 때맞춰 수도약품과 2편의 CF를 계약, 돈과 행복을 함께 쥐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최수지는 수도약품의 두통약 `미가펜'과 감기약 `코엔'의 모델로 약품 모델료로서는 파격적인 개런티인 1억5천만원을 받아 최고의 신혼선물을 받은 셈이다.
당초 수도약품과 광고대행사 성지광고기획측은 신혼여행 이후 광고촬영을 제의했으나 최수지가 결혼전 공식일정 마무리를 고집, 신혼준비 틈틈이 촬영이 진행됐다.
최수지는 "결혼후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새 모습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행복에 겨운 모습을 팬들에게 직접 확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바쁜 와중에도 CF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최수지의 생각은 광고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두통약 미가펜에서는 온갖 두통을 상징하는 딱따구리의 공격에 고통스러워하던 최수지가 미가펜으로 두통을 물리치는 지혜로운 모습을, 코엔 CF에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콘티가 짜여졌다.
한편 이번 광고를 대행한 성지광고기획은 "새 신부답게 피부가 고와 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다음 속편 광고는 결혼후 더욱 섹시해지고 원숙해진 최수지 모습을 담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