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황금연휴] 어디로 갈까?
기사입력 1997년 06월 01일 15시 59분
"황금의 징검다리 연휴 나들이를 떠나자."
불황에 시달리던 국내 관광경기가 6월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현충일（6일）과 주말（7일）, 그리고 휴일（8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들이 전국의 관광명소를 찾고 있는 것.
특히 주요 등산로가 개방되고 속초 근해 오징어잡이가 본격화된 설악권 일대의 주요 호텔과 콘도의 6천여 객실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각 여행사와 이벤트업체들은 황금연휴에 맞춰 전국의 나들이 명소를 찾아 떠나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고파 문화유적답사단은 6일 강원도 김화로 `야생화 탐사 및 무공해 산나물 채취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에선 강원도 김화의 매월대 폭포를 돌아보고 폭포 주변의 야생화 및 무공해 산나물을 채취하며 삼림욕과 생태관광을 즐긴다.
돌아오는 길에는 대성산과 번암계곡, 광덕고개를 찾아 토속농주 막걸리 파티도 연다. 참가비는 3만원. 문의 （02）732－5550
▨시민모임 두레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낙동강 아랫고을 삼백리－부산, 울산, 청도, 밀양지역의 문화유적' 답사를 갖는다.
부산의 범어사와 양산의 통도사, 내원사, 울산의 망해사지 석탑과 반구대 암각화, 처용암, 청도의 운문사와 운강고택, 정연사지삼층석탑, 석빙고, 밀양의 표충사와 석남사, 만어사, 영남루등이 이번 답사 코스.
참가비는 13만5천원.（어린이 12만5천원）. 문의 （02）712－5812∼3
▨여행자클럽은 7일부터 8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동해안 일주' 여행을 떠난다.
물맑은 동해안의 해안선 도로를 따라 낙산 의상대에서 일출을 감상한후 주문진항과 정동진, 어달리, 정선의 화암약수와 아우라지강이 이번 일주여행의 코스.
참가비는 5만원（회원 4만5천원）. 문의 （02）278－0551
▨국토순례회 옛돌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보길도와 진도'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에선 국문시가의 대표작인 어부사시사가 태어난 보길도와 예송리 해변의 상록수림, 서산대사의 영정과 유품이 남아있는 대흥사를 둘러본다.
또 진도의 남도석성을 비롯해 운림산방과 쌍계사,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몰살시킨 울돌목해협등을 찾는다. 참가비는 13만원（회원 11만7천원）. 문의 （02）275－4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