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여름용 색조화장품 나왔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31일 14시 27분
여름용 색조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태평양,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 업체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글거리는 태양과 바다를 주제로 한 색조화장품을 다투어 내놓아 올 여름 여성들의 화장은 `해변의 여인'을 연출할 전망이다.
태평양은 최근 `라네즈' 브랜드로 색조화장품을 내놓고 미국 해변도시 마이애미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화장패턴을 제시했다.
태평양은 이와 함께 신세대를 위해 `레쎄'브랜드로 제품에 `자메이카 버닝'이란 별칭을 사용했다.
LG생활건강은 빨강과 파랑을 올여름 색상으로 정하고 립스틱 제품의 테마를 `하바나 레드' `하바나 블루'로 잡았다.
올 여름 화장 주제인 `하바나 레드 & 블루'는 정열적인 맘보와 레게의 댄스 축제,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카리브해 등 쿠바의 하바나를 연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화장품은 `칼리' 브랜드로 선오일과 선크림을 출시했고, 나드리화장품은 연보라와 복숭아색을 올여름 색상으로 정하고 야외레저 활동시 자외선 차단용 `레포츠선티슈'를 내놨다.
쥬리아는 진주색과 포도색을, 코리아나는 바다의 상징인 파랑을 올여름 색상으로 잡은 것이 특징.
이밖에 한불화장품은 `레그 메이크업' `레그 샤이닝' 등 다리의 피로를 덜어주고 미끈한 각선미를 연출하는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노출이 심한 여름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