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피부관리] '노폐물 제거에 신경써라'
기사입력 1997년 05월 31일 14시 26분
여름은 여성의 피부 전선에 가장 많은 이상이 발견되는 계절.
사계절 가운데 별의별 피부 이상 증세가 가장 많이 나타나 여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여름철에는 노폐물 제거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제3메이크업 아카데미 강사 박선희씨는 "여름철에는 클린징과 팩에 신경써야 한다"며 "팩을 선택할 때는 특히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되 노폐물의 축적을 막는 워시 어프 팩을 선택하는 것이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추천할만 하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여름철에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은 땀띠와 무좀.
이 가운데 땀띠 치료는 환경을 서늘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소금기로 인해 피부의 산도가 높아지는만큼 깨끗이 세안하고 마사지를 해 땀 나는 것을 최소화해야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좀 또한 여름 피부의 숙적. 발을 비누칠해 깨끗이 씻고 습기를 잘 말린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구두와 면양말을 신어야 무좀균의 침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한편 자외선이 강한만큼 오후시간대에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일광욕을 피하며 굳이 해야한다면 `SPF'(태양 차단 요소)가 비교적 많은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게 좋다.
또한 여름철 메마르기 쉬운 피부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가벼운 비누 세안을 자주 하고 보습 효과가 있는 영양크림을 사용하면 피부 건조에 뒤따르는 피부 잔주름을 줄일 수 있다.
